[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원주 동부 프로미의 발목을 잡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LG는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동부를 83-76으로 눌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LG는 29승째를 챙기면서 고양 오리온스와 공동 4위에 올랐다. 반면 동부는 16패째를 거두며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LG 승리의 원동력에는 역시 데이본 제퍼슨이 있었다. 제퍼슨은 혼자서 30점을 폭발시키며 맹활약했다. 리바운드도 12개를 잡아내며 동부산성을 압도하는 높이로 더블더블 활약을 달성하기도 했다.
전반전까지 치열한 접전 양상을 띄던 경기는 3쿼터부터 LG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수비력이 살아난 LG는 제퍼슨이 11점을 넣었고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동부가 점수차를 줄이면서 추격을 했다. 맹렬했던 추격전은 8점차의 고비를 넘지 못했고 결국 김종규와 제퍼슨이 끝까지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준 LG가 승리를 낚았다.
한편 같은날 전주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추승균 감독이 전주 KCC 이지스를 이끌고 첫 승인 동시에 KCC의 역대 통산 정규리그 500승을 달성하는 감격을 누렸다. 김효범의 위닝샷을 앞세운 KCC는 6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82-78로 제압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데이본 제퍼슨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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