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새크라멘토 킹스의 센터 드마커스 커즌스(25)가 엄한 곳에 화풀이했다.
커즌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슬립 트레인 아레나에서 열린 2014-1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커즌스는 2쿼터 종료 3분 9초를 남기고 세 번째 파울을 받았다. 4득점에 그치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커즌스는 벤치로 물러났고, 인상을 찡그린 채 의자를 발로 차며 분풀이 했다. 관중들이 놀라워한 것은 당연지사였다. 미국 언론은 "온 힘을 다해 찼다"고 묘사했다.
씩씩거리던 커즌스는 벤치에 앉았고, 멤피스의 토니 알렌이 다가오자 불평을 쏟아내면서 고성을 냈다. 이성을 잃었던 커즌스는 3쿼터 잭 랜돌프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 당했다. 일촉측발의 상황이 예상됐지만, 커즌스는 냉정함을 찾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거친 플레이의 랜돌프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커즌스는 6반칙으로 파울 아웃 당하며 24분만 소화했지만, 16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새크라멘토의 102-90 승리에 일조했다. 팀 동료 루디 게이는 28점을 쓸어 담으며 수훈갑이 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드마커스 커즌스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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