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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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3루' LG, 한나한에 기대야 하나

기사입력 2015.02.25 16:18 / 기사수정 2015.02.25 16:3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숙제를 떠안았다.

LG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1군 주전 멤버들을 대거 기용한 요미우리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LG는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이날 기록한 3실점 중 2점이 3루 수비의 불안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2회 말 1사 1,3루의 위기를 맞이한 LG는 소사가 키타오카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3루수로 출전한 정성훈이 한 번 공을 놓치면서 병살로 이어지지 않아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정성훈은 지난 시즌 1루수로 주로 출전을 했지만 양상문 감독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계속 출전 시키고 있다"고 밝힌만큼 좀 더 안정적으로 수비를 할 필요가 있다.

정성훈과 교체된 김재율도 수비가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6회 김재율은 1사 1,3루 상황에서 3루 땅볼을 놓쳤고, 그 사이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LG는 올시즌 주전 3루수로 외국인선수 한나한을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외국인 선수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기에는 많은 위험부담이 따른다.

비록 이날 전체적으로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LG의 3루는 남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해결해야 될 큰 숙제로 남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오지환 ⓒ오키나와(일본),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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