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형민 기자] 2년 만에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수원 삼성의 서정원(45) 감독이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서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와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벌인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2위의 자격으로 수원은 ACL에 2년 만에 복귀했다. 초보 감독으로 2013년 ACL에 나섰던 서정원 감독은 아쉽게 조별예선에서 탈락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당시의 아픔과 눈물을 서 감독은 잘 기억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절대 또다시 쓴맛을 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처음 수원 감독을 맡고 처음 ACL에 나섰는데 쓴맛을 봤다"면서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좋은 경기를 하겠다.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 많은 준비도 했다"고 말했다.
우라와전을 통해 2015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수원은 스페인 전지훈련기간동안 얻은 성과를 그라운드에 모두 풀어낼 계획이다. 비시즌동안 수원은 말라가에서 각종 훈련과 친선경기를 통해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말라가에서 좋은 팀들과 경기를 해서 전력을 다졌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많은 훈련을 해 안 좋았던 부분을 고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첫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선수시절에도 첫 경기가 가장 힘들었고 내일 경기도 상당히 힘든 경기로 예상되지만 홈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서정원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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