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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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데뷔' 앞둔 김재현 "이제야 포수 같다"

기사입력 2015.02.24 07:33 / 기사수정 2015.02.24 00:1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이종서 기자] "급해요. 급해."

2015 시즌 개막까지 한 달여 남짓 남은 시점에서 넥센 히어로즈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는 시즌 담금질로 분주하다. 그 중에는 넥센 히어로즈 포수진의 미래로 각광 받고 있는 김재현(22,넥센)도 있다. 2012년 넥센에 입단한 김재현은 이번 캠프에서 가장 기대되는 포수 유망주로 떠올랐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다음달 개막전 엔트리에서 박동원과 김재현을 포수로 등록 시키겠다"고 밝혔다. 1군 경험이 전무한 김재현이 엔트리에 포함되는 '깜짝 발탁'이다.

그만큼 성장세가 도드라졌다. 김재현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본 박철영 배터리코치도 "수비는 어느정도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김재현 스스로도 "이제야 포수가 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번 캠프에서의 성과가 스스로도 만족스럽다는 우회적인 표현처럼 보이기도 했다.

김재현의 최대 장점은 송구 능력이다. 고등학교 시절 투수를 했던만큼 강한 어깨로 가장 먼 2루까지 빠르고 정확히 송구를 한다. 이번 애리조나 캠프에서도 수비 훈련시 가장 많은 칭찬을 들었던 포수 중 한명이다.

그러나 아직 타격과 경험이 부족한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고교 시절 투수와 야수를 겸업하다가 3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포수 마스크를 썼다. 비슷한 나이의 포수들에 비해 포수로 경기에 출전한 시간이 현저히 적은 셈이다. 그래도 박철영 코치는 "경험만 쌓으면 수비에 있어서는 완벽한 포수가 될 것"이라며 김재현의 미래를 기대했다.

김재현 스스로도 "아직 경험이 없어서 볼배합과 타격이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1군 엔트리에 들어 더욱 분발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김재현 ⓒ 오키나와(일본),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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