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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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어느 팀이든 힘든 경기가 될 것"

기사입력 2015.02.23 21:4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조희찬 기자] "누구든 힘든 경기가 될 것."

임영희는 23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KDB생명 위너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리은행이 지난 3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 짓는 중심엔 '언니' 임영희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임영희는 '정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실력'에서도 후배들을 이끌어왔다. 우승을 결정지은 이날도 혼자 20점을 퍼부었고 고비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우승을 확정 지은 후 임영희는 "3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선수들이 힘든데 끝까지 잘해줘서 가능한 일이었다"며 모든 공을 동료 후배들에게 돌렸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초반 16연승을 달리며 멈추지 않는 기세로 모든 팀을 무릎 꿇린 바 있다.

하지만 17연승 도전에서 KB스타즈에게 일격을 당했고 결국 연승행진은 멈춰져야 했다. 임영희는 연승이 깨진 순간을 가장 힘든 시기로 꼽으며 "올 시즌 연승이 이어질 때는 선수들의 몸놀림도 가벼웠고 전체적으로 좋았다. 하지만 연승이 끊기면서 감독님과 선수들이 잠시 침체기를 겪었다. 하지만 같이 잘 이겨냈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시즌을 포함해 3번째 이뤄낸 우승이지만 임영희는 매번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작년과 재작년 사실 잘 기억이 안나지만 그 당시가 가장 힘든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임영희는 끝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대해서 "2년 연속 우승했던 경험을 잘 살려 좋은 결과를 얻어내겠다. 단기전은 분위기가 중요하다. 또 긴장도 많이 된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만의 장점으로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임영희 ⓒ 춘천,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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