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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 "끝까지 최선 다할 것"

기사입력 2015.02.23 21:22 / 기사수정 2015.02.23 21:3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조희찬 기자] "남은 경기,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것."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23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KDB생명 위너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위성우 감독은 첫 지휘봉을 잡은 2012-13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단 한번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다음 달 15일 시작하는 챔피언 결정전까지 승리할 경우 '3년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쓰게 된다. 

경기 후 환한 미소로 인터뷰장에 들어선 그는 "우승을 경기 짓는 경기답게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행히 선수들이 우승을 몇번 해보니 경험이 쌓여 어렵게 경기를 이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KDB생명에 전승을 거두고 있던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약 3주간의 휴식을 얻게 됐다. 시즌 막판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들어하던 선수들을 걱정하던 그였다. 위성우 감독은 "우승을 확정 지었다고 해서 무조건 주전 선수들을 빼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기 감각 유지도 중요하다. 감각을 잃지 않게끔 매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임영희 등 신구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면서 우승까지 이뤄냈다.

하지만 위성우 감독은 모든 선수가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하나의 팀이다. 모두가 잘했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선 평소 실력이 처졌던 선수들도 분발해 열심히 뛰어줬다.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선수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끝으로 약 3주가 남은 챔피언 결정전에 대해 "남은 시간 동안 부족한 부분들을 중점으로 훈련을 진행하겠다"며 쉽지 않은 준비기가 될 것을 예상하게 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위성우 감독 ⓒ 춘천,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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