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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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난동' 바비킴, 경찰 조사 받아…혐의 일부 인정

기사입력 2015.02.17 18:41 / 기사수정 2015.02.17 18:41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기내 난동을 혐의를 받고 있는 바비킴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17일 바비킴을 항공보안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바비킴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시간 30분동안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바비킴은 혐의 일부를 인정하며 "피해자인 승무원에게 사과하고 싶다. 자세한 상황은 술에 취해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경찰대에 따르면 바비킴은 당시 좌석 승급 문제를 제기했으나 변경이 안됐고 일반석에 앉아 가던 중 잠을 자기 위해 와인 6잔을 마셨다. 술에 취한 그는 옆 승객에게 말을 걸고 소란을 피웠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달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중인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KE023편을 이용했다. 

그러나 항공사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바비킴은 비즈니스석을 예약하고도 이코노미석을 받는 발권상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그는 거듭 항의를 했고, 탑승 이후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난동을 벌여 미국 항공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이후 바비킴은 지난 13일 사건 발생 한달만에 귀국해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공항경찰대는 바비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바비킴 ⓒ 엑스포츠뉴스 DB]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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