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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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군무는 잊어라"…니엘, 감성 보컬의 탄생 (종합)

기사입력 2015.02.16 17:30 / 기사수정 2015.02.16 17:30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틴탑의 니엘이 멤버들 첫번째 주자로 솔로 활동에 나섰다. '틴탑'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칼군무'는 잠시 잊어도 좋다. 니엘은 감성을 가득담은 보컬과 그루브한 춤 동작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니엘은 16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솔로앨범 'oNIEL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첫번째 솔로앨범이고 혼자 하는 것이라 부담이 많이 됐다. 첫 무대 때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니엘은 솔로가수로서 도약하기 위해 무엇보다 틴탑과의 차별성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는 "틴탑에서 많이 선보였던 댄스곡이 아닌 평소 즐겨 듣는 미디엄템포 댄스곡과 R&B곡을 담았다. 미디엄 템포의 곡이지만 안무는 그에 맞지 않게 멋있게 흘려가기 때문에 보시는데 지루함이 없으실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특히 니엘은 이번 솔로 앨범에 첫 자작곡 '아포가토'를 실었다. 달콤했지만 씁쓸해진 사랑을 추억하는 남자의 하루를 담은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니엘의 부드러운 보컬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니엘은 "샤워를 하던 중 멜로디가 떠올라 씻고 나와 급하게 가사 없이 녹음을 마쳤다"라며 "경험을 녹여낸 것이 아니라 상상을 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이별을 했을 때 내 모습은 어떨까라고 생각했다"라고 음악적 고민을 거듭한 결과 자작곡이 탄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못된 여자' 무대는 발을 이용한 현란한 춤사위와 마이클 잭슨을 모티브로 한 의상 등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 찼다. 하지만 니엘이 무대에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바로 '라이브'다. 퍼포먼스형 그룹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니엘의 독보적인 음색과 라이브 실력은 강력한 무기로 작용했다.

​실제로 니엘은 본격적인 컴백 무대에 앞서 라디오에 출연하며 앨범을 공개하는 이색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는 "우선 다양한 층을 공략하고 싶었다. 귀로만 듣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궁금증을 자극하고자 했다. 노래만 들었을 때 어떤 무대를 상상하실지 궁금했다"라고 설명했다.

니엘은 오직 자신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감성적인 보컬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앨범 타이틀을 'ONLY NIEL'로 정했다.

니엘은 "아이돌 가수라면 누구나 솔로를 하고 싶어 한다. 팀으로 하게 되면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할 수 없다. 잘하는 음악을 보여드릴 기회가 적다"라고 솔로 활동의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니엘 앨범에는 타이틀곡 '못된 여자'를 비롯해 'Only you', '아포가토', 'Lady', '전화해', '에필로그', '천사의 노래'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슬로우잼과 R&B 장르부터 첫 자작곡 '아포가토'까지 다양한 음악적 도전을 시도한 니엘의 성장을 엿볼 수 있다.

니엘은 타이틀곡 '못된 여자'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틴탑 니엘 ⓒ 권태완 기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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