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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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손흥민,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길"

기사입력 2015.02.16 12:07 / 기사수정 2015.02.16 12:1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승현 기자] FC서울의 수비수 차두리(35)가 손흥민(23, 레버쿠젠)의 활약에 흐뭇해 했다. 

차두리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나보다 훌륭한 선수이기에 조언할 입장은 안 된다"고 웃어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열린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쏘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3골을 쓸어담은 손흥민은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골(종전 12골) 기록을 경신하는 동시에 지난 시즌 함부르크전에 이어 통산 2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 빌레펠트, 프라이부르크 등에서 뛰며 독일 무대에 잔뼈가 굵은 차두리는 분데스리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손흥민의 활약이 뿌듯하다. 그는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는 것이 보인다. 축구대표팀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때문에, 어디까지 성장할 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고 평했다.

차두리는 절친한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마음 같아서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급으로 성장해, 전세계인들이 아는 선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노력하는 선수이고, 배움의 자세가 된 후배이게 때문에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은 오는 17일 하노이 T&T FC(베트남)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단판 승부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면 서울은 2013년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지난해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호주), 그리고 J리그의 강호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H조에 속해 오는 25일부터 본선 장도에 오른다.

차두리는 "하노이는 ACL 본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상대다. 서울은 체력과 전술적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라운드에서 입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필승을 외쳤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차두리 ⓒ FC서울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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