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챌린지 강원FC가 2015시즌 유니폼을 전격 공개했다.
올 시즌 유니폼은 지난해에 이어 공식 용품후원사인 험멜코리아(대표 변석화)가 제작했다. 지난해 팬투표 결과 최고의 유니폼으로 선정됐던 강원은 지난해 이슈가 됐던 반달곰 디자인에 착안해 조금의 변화를 줬다.
앞면의 V자 디자인은 강원 엠블럼이자 강원도의 상징인 반달곰의 반달가슴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용맹스러움과 거침없고 강한 강원도의 힘을 나타내고자 했다. 등판에는 엠블럼 안쪽의 실루엣을 형상으로 하는 진한 오렌지색을 톤온톤(Tone on Tone)으로 넣어 디테일을 더했다. 그간 검정색 또는 백색 하의를 입었던 것과 다르게 올해 처음으로 하의 색상을 주황색으로 통일하며 구단의 상징 색을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양쪽 소매 부분은 반달곰의 검정 색상으로 배색을 주었고 소매 끝단에는 엠블럼의 주황색과 청록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마찬가지로 어웨이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소매는 엠블럼의 또 다른 상징컬러인 청록색 배색으로 제작했다.
험멜코리아의 조주형 디자이너는 "작년에 이어 반달곰을 모티브로 한층 간결하면서도 강원만의 특별한 상징성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했다. 더불어 강원 고유 색상을 유니폼에 적극 활용하였다"고 설명했다.
쿤밍전지훈련 도중 새 유니폼을 살펴본 주장 백종환과 황교충은 "심플함 속에 강렬함이 숨어있는 듯하다"면서 "빨리 입어보고 싶은 디자인의 유니폼"이라고 호평했다. K리그 16년차의 베테랑 박용호는 등판 가운데 진한 오렌지색의 톤온톤 효과를 가리키며 "이름과 등번호가 더욱 눈에 띄는 듯하다. 팀과 선수를 인상 깊게 나타낼 수 있는 유니폼이라고 생각한다"는 평으로 눈길을 끌었다.
디자인뿐 아니라 유니폼 본연의 기능 또한 우수하다. 새 유니폼은 땀 배출효과와 착용감에서 이미 뛰어난 효과를 증명한 초경량 스판 소재의 에어로 쿨 기능성 원사를 사용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강원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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