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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22점 폭격' 모비스, SK 꺾고 2연승 질주 (종합)

기사입력 2015.02.15 16:0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2위 서울 SK 나이츠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모비스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SK와의 홈경기에서 70-6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모비스(35승12패)는 2위 SK를 직접 꺾으며 승차를 2.5경기로 벌려놨다. 반면 SK(32승14패)는 4연패에 빠지며 원주 동부와 같이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1, 2위팀의 승부답게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1쿼터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세운 골밑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수비 리바운드를 꾸준히 챙겨주던 라틀리프는 골밑 득점도 잊지 않으며 챙겨 넣었다.

이에 맞서 SK는 김민수가 꾸준 미들슛을 쏘아 올리며 균형을 맞췄다. 애런 헤인즈도 김민수 뒤를 받쳐 득점포를 가동시켰고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23-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홈팀 모비스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준범의 3점포로 분위기를 가져온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계속해서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 SK에게 공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 이어 문태영의 블록까지 터졌고 40-35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모비스의 수비력이 빛났다. 가드 양동근은 공격, 수비 리바운드를 가리지 않고 잡아냈다. 모비스는 포워드인 전준범까지 리바운드 행렬에 가세하면서 SK의 공격을 꽁꽁 묶어놨다. 그사이 박구영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고 모비스는 58-45까지 달아나며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 모비스는 SK의 거센 공격에도 수비 대형을 잘 유지했다. SK 김선형은 3점포로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역부족이었다. 반면 모비스는 문태영과 라틀리프가 꾸준히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별다른 어려움 없이 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같은 시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 창원 LG의 대결에서는 리오 라이온스(2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운 오리온스가 104-81로 승리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주 동부와 전주 KCC의 맞대결에선 데이비드 사이먼(27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운 동부가 73-69로 승리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양동근 ⓒ 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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