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NL 코리아' 시즌 6가 첫회 최고 시청률 2.5%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4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 6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기준 가구 평균 1.9%, 최고 2.5% 시청률(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세를 과시했다. 특히 20대부터 40대 남녀 타깃에서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위엄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크루쇼 특집'으로 꾸려졌다. 신설된 '글로벌 위켄드 와이'를 통해서는 대한민국 사건, 사고를 외신의 시각으로 살펴봤다. 진행은 새롭게 합류한 크루 김준현과 리아가 맡아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집 폭행사건, 높은 대학 등록금, 취업을 위한 성형, 명문대 교수 성추행 논란등 다양한 이슈를 언급했다.
'SNL' 특유의 패러디도 놓지 않았다. 영화 '국제시장'은 물론 드라마 '킬미힐미'와 '압구정 백야'를 완벽하게 풍자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킬미힐미'는 정성호의 원맨쇼가 인상적이었다. 한석규부터 조현아까지 쉼없이 흉내낸 정성호는 완벽하게 다중인격을 소화했다. '압구정역 백야'에서는 작가 임성한의 드라마세계를 재치있게 비틀어 표현했다. 출연진마다 죽음을 맞는 '데쓰노트'와 같은 드라마 법칙을 유쾌하게 풀어낸 것.
김준현은 'SNL 적응기'를 통해 'SNL'의 인기코너들인 '여의도 텔레토비'와 'GTA 조선', '극한직업'등에 도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정연주와 고원희는 '여배우들'을 통해 욕설이 난무하는 거친 난투극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특별 게스트 장위안은 학원 출강 논란과 관련한 '셀프 디스'개그를 선보였고, 가수 타이거 JK는 부탄의 시사평론가로 변신해 외양만으로도 웃음을 줬다.
한편 오는 21일 방송되는 'SNL 코리아' 시즌 6 2회는 심형래를 호스트로 설특집을 꾸린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NL 코리아' 시즌 6 ⓒ tvN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