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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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드' 김종민 감독 "내가 흥분해 경기를 망쳤다"

기사입력 2015.02.12 22:0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중요할 때 3연패 부진에 빠졌다. 김종민(41) 감독이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김종민 감독이 이끈 대한항공은 12일 홈코트인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5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17-25, 26-24, 21-25)으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4위 대한항공은 승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3위 한국전력과 격차가 7점으로 벌어졌다. 

허리부상으로 잘 뛰지 못하던 산체스를 과감하게 기용할 만큼 강수를 던진 대한항공은 초반 두 세트를 내준 뒤 3세트를 따내며 반격의 기회를 잡았었다.

그러나 4세트 중반 김종민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김종민 감독은 경기 후 "김학민의 공격이 터치아웃이라고 생각해 항의를 했다. 그 과정에서 주심과 오해가 있었다"며 "내가 흥분하는 바람에 경기 흐름이 끊긴 것이 아쉬웠다"고 땅을 쳤다.  

허리가 아픈 상황에서도 24득점을 올린 산체스에 대해 "어쩔 수 없다. 허리 보강 훈련을 하면서 계속 출전해야 한다. 허리 통증은 사라졌지만 부상이 도질 수 있다는 걱정에 100%를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종민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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