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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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잡은 변연하 "KB, 정신력 달라졌다"

기사입력 2015.02.12 21:51



[엑스포츠뉴스=청주, 조은혜 기자] "우리팀이 확실히 강해졌다." 변연하(34)가 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변연하가 선발로 나선 KB는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은행에게 83-64로 승리하며 우리은행전 3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9일 하나외환에게 패했지만 연패 없이 다시 승리를 쟁취했다.

경기 후 만난 변연하는 "지난 하나외환전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아 이틀 동안 준비를 많이 했는데, 하고자 하는 것을 다 잘하진 않았지만 나름 신경썼던 부분이 경기에 나왔다. 승리까지 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변연하는 "제일 큰 문제가 리바운드였기 때문에 서동철 감독님께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많이 들었었다. 사실 그 전에 선수들도 잘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변연하는 "리바운드에서 대등했고, 상대 득점을 최소화 시키다보니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변연하는 "감독님께 잔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경기 때 최대한 리바운드를 해야한다"고 웃었다. 서 감독의 잔소리 덕분일까. 평소 높이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KB는 이날 28대27로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변연하는 후반기 KB의 상승세에 대해 "다른 팀이 약해진 것은 모르겠지만, 저희 팀이 강해진 것 같다. 저번 시즌에는 게임을  지고 있을 때  무기력한 모습이 많았는데 올시즌은 뒤집는 경기가 많다. 그런 부분에서 나아져서 좋은 모습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은행에 승리한 KB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변연하는 "플레이오프 확정 후 남은 경기 7경기가 루즈해질 수도 있는데, 어떤 마음가짐을 해야하는 지 잘 안다. 주장이 역할을 잘 하고 있고, 나도 고참으로서 팀이 해이해지지 않게 이끌어야 한다. 앞으로 남은 우리은행, 신한은행과의 경기는 자신감 갖고 집중하겠다"고 남은 경기에도 신발끈을 조였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변연하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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