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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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19점 폭발' KGC, 케이티 꺾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02.09 21:19 / 기사수정 2015.02.09 21:3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가 부산 케이티 소닉붐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삼공사는 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케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86-81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인삼공사(18승27패)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어내며 실낱같은 6강 희망을 이어나가게 됐다. 반면 케이티(20승25패)는 3연패에 빠지며 6강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1쿼터 인삼공사는 오세근의 골밑 공격으로 케이티를 제압했다. 오세근이 골밑을 지키는 사이 양희종과 김기윤이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꽂아 넣었고 29-22로 달아났다. 케이티는 준수한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외곽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2쿼터에 케이티 반격이 시작됐다. 인삼공사 외곽포가 터지지 않은 사이 케이티는 로드와 전태풍이 골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14점을 쏘아 올렸다. 전태풍과 로드의 활약을 막지 못한 인삼공사는 41-37까지 쫓긴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인삼공사는 잠잠했던 외곽포를 다시 한번 가동했다. 인삼공사는 김기윤, 양희종, 이정현이 잇따라 3점포를 쏘아 올렸고 다시 분위기를 인삼공사 쪽으로 가져왔다. 특히 김기윤은 3쿼터에만 4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인삼공사의 65-58 리드를 이끌었다.

마지막 4쿼터, 케이티는 전태풍이 3점포를 쏘아 올리며 반전을 노렸다. 케이티는 전태풍의 활약에 힘입어 2점 75-77로 인삼공사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결국 77-7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경기 종료 직전 인삼공사는 이정현이 3점슛을 꽂아냈고 경기 종료까지 케이티의 추격을 뿌리쳤다. 인삼공사는 이정현의 결승 3점포를 끝까지 지켰고, 결국 귀중한 1승을 가져갔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이정현 ⓒ 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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