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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호날두,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

기사입력 2015.02.09 14:1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프랑스 축구의 전설 지네딘 지단(43)이 발롱도르 수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를 극찬했다.

8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디벨트에 따르면 지단은 호날두와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는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비교했다.

호날두는 지난달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지난 2008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발롱도르를 품에 안으며 4회의 리오넬 메시를 쫓았다. 

시상식을 앞두고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이는 바로 노이어였다. 축구계의 저명한 인사들은 노이어의 손을 들어주며 힘을 실었다. 하지만 노이어는 투표 결과 15.72%의 지지율로 호날두, 리오넬 메시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독일 내에서는 노이어의 외면에 논쟁이 일었고, 지단이 이에 입을 열었다.

지단은 "노이어는 세계적인 선수다. 공격적인 경기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노어어는 경이로운 선수다"라면서도 "하지만 호날두는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 같다"고 후자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 레알의 리저브팀인 카스티야 감독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 지단은 "감독은 어려운 직책이다. 신경써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이다. 매일 복잡한 문제들이 감독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면서 "카를로 안첼로티, 조제 무리뉴 등 세계적인 감독들과 함께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터득한 것은 좋은 기회였다"며 감독 생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지네딘 지단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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