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1주만에 되찾아올 수 있던 세계 최고 자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박인비는 9일(이하 한국시각) 바하마 파라다이스아일랜드 오션클럽골프코스(파73ㆍ66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퓨어실크바하마 LPGA클래식 (총상금 130만 달러ㆍ약 14억 2000만원)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3개로 1언더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하루 5타를 줄이며 무섭게 따라온 리디아 고에게 덜미를 잡혀 세계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이날 공동 7위로 경기를 끝낸 리디아 고를 끌어내리기 위해선 공동 2위(같은 순위 2명 이하) 이상을 기록해야 했다.
마지막 날 11번홀(파5)까지 2타를 줄인 상황에서 13언더파 공동선두로 우승까지 노리던 박인비는 12번홀(파3)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이어진 16번홀(파4)에서 날린 아이언 샷이 그린 주변 풀 속으로 들어갔고 또 한번 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박인비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2위 브리타니 린시컴에게 1타 뒤져 아쉽게 공동 5위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오는 19일 열리는 ISPS한다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재도전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박인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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