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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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케빈 35득점'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셧아웃

기사입력 2015.02.08 15:30 / 기사수정 2015.02.08 15:3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이 강적 대한항공을 잡고 '봄배구'에 대한 불씨를 살렸다.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 맞대결에서 3-0(25-19 25-21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5위 현대캐피탈은 12승 15패 승점 40점으로 4위 대한항공(14승 13패 승점 43점)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1세트 양팀은 주포들의 공격을 앞세워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양팀의 줄다리기는 길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 블로킹을 시작으로 문성민의 퀵오픈과 케빈의 백어택, 상대의 공격 실패로 9-5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만 8득점(공격성공률 61.53%)을 올린 김학민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한때 1점차로 따라붙었으나 임동규의 블로킹과 케빈의 서브에이스에 추격 힘을 잃었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의 25-19 승리였다. 

2세트 역시 접전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이 상대 범실로 첫 득점을 냈지만 케빈이 시간차 공격과 스파이크 서브를 막지 못하며 8-10으로 리드를 내줬다. 공격의 기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케빈과 문성민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25-21로 2세트까지 챙겼다.

승리를 눈 앞에 둔 현대캐피탈의 공격은 멈출 줄 몰랐다. 현대캐피탈은 케빈의 속공과 임동규의 시간차 공격로 기선 제압을 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찬스 때마다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막판까지 분전하며 17-21까지 따라갔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현대캐피탈이 25-19로 가볍게 3세트를 챙기며 이날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23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했지만 결국 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현대캐피탈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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