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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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바라기' 게리 뭉크 감독의 함박웃음

기사입력 2015.02.08 11:47 / 기사수정 2015.02.08 11:47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게리 뭉크 스완지 시티 감독이 기성용(27)의 활약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기성용은 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기성용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카일 노튼이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을 선사한 기성용은 피곤을 잊은 듯한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풀타임 활약했다.

2015 호주아시안컵에서 6경기에 모두 선발 출격하며 중심을 잡은 기성용은 영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연이은 강행군에 의한 체력적인 부담을 호소했다. 

절박한 게리 뭉크 감독은 스완지의 기둥으로 거듭난 기성용에 휴식을 부여할 수 없었다. 기성용이 호주로 날아간 사이 내용과 결과에서 모두 아쉬움을 남기며 공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게리 뭉크 감독이 애타게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기성용은 "감독님의 부름을 받는 것은 선수에게는 축복이다"고 미소를 지었다. 기대에 부응한 기성용의 가세로 스완지는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수장은 따뜻한 시선으로 애제자를 바라봤다.

게리 뭉크 감독은 웨일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돌아온 지 4~5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저없이 기성용을 경기장에 투입시켰다"며 복귀를 환영했다. 그는 자신의 믿음에 화답한 기성용에 대해 "늘 하던대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흡족해 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기성용 ⓒ 스완지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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