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배상문(29)이 '무빙데이' 전반을 마친 현재 공동 15위로 뛰어올랐다.
배상문는 8일 (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즈골프코스(남코스 7698야드ㆍ북코스 70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15시즌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30만달러ㆍ약 68억원) 3라운드 첫 9홀을 마친 상황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쓸어 담으며 3언더파 33타를 기록하고 있다.
배상문은 합계 5언더파로 오전 4시 30분 현재 9언더파를 기록 중인 공동선두 스펜서 레빈과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에 4타 뒤진 공동 15위에 올라있다. 무섭게 타수를 줄인 배상문은 현재 점수를 유지한다면 마지막 날 역전까지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송곳같이 날카로운 아이언 샷이었다. 후반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배상문은 11번홀(파3)에서 '송곳 아이언 샷'으로 홀컵에서 2미터 안쪽으로 공을 붙여놨다.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배상문은 13번홀(파5)에서도 다시 한번 자로 잰듯한 어프로치 샷으로 핀 대에서 1.2미터 떨어진 곳에 공을 떨궜다.
16번홀(파3)에서도 같은 패턴으로 약 1.5미터 내에 공을 붙인 배상문은 여유롭게 버디를 낚아채 3번째 버디를 잡아냈다.
한편 '무빙데이' 반전을 노린 최경주는 시작과 동시에 보기 3개로 무너졌고 이후 샷 감각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최경주는 보기 7개와 버디 2개로 5타를 잃으며 합계 2오버파로 3라운드 종료까지 5홀을 남겨두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배상문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