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가볍게 누르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긴 삼성화재는 21승 6패(승점62)로 2위 OK저축은행(승점58)과의 간격을 벌렸다.
9연패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전환시켜야 하는 우리카드는 선두 삼성화재를 1세트부터 물고 늘어졌다. 다비드의 블로킹과 백어택과 최홍석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21-17로 앞서 가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막판 저력이 시작됐다. 우리카드가 주춤한 사이 레오의 연이은 공격 성공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황동일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아쉽게 첫 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며 삼성화재를 당혹케 했다. 17-17 동점 상황으로 승부의 향방은 알 수 없었지만 다비드의 범실로 리드를 허용했다. 19-17로 앞선 삼성화재는 레오의 연타로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삼성화재는 다비드의 백어택 아웃으로 25-20으로 2세트를 따냈다.
주도권을 잡은 삼성화재는 마지막 세트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레오와 황동일을 내세워 6-3으로 앞선 뒤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치 않았다. 이선규의 속공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삼성화재는 2연승을 달렸다. 이날 레오는 25점으로 양 팀 통들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선규가 11점, 황동일이 9점, 지태환이 8점으로 뒤를 받쳤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삼성화재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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