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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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이정석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기사입력 2015.02.06 22:04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조은혜 기자] "오늘 지면 답이 없을 것 같았다." 서울 삼성 썬더스의 주장 이정석(34)이 남달랐던 경기 전 마음가짐을 밝혔다.

이정석이 나선 서울 삼성 썬더스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전주 KCC 이지스와의 홈경기에서 72-6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1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정석은 "경기 전 미팅에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모든 선수단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뛰자고 의기투합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패가 길었다. 트레이드 선수들 포함해 기존 선수들도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올해 첫 승리인데 많이 후련하다"고 연패를 마감한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그동안 '뒷심 부족'을 보이며 잡을 수 있는 경기도 놓치면서 아쉬운 패배를 많이 당했었다. "경기 결과가 증명해주는 것 같다"고 운을 뗀 이정석은 "막판에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 우리팀에는 콕 집어 해결사라고 할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팀플레이를 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답을 내렸다. 이어 "누구한테 맡긴다는 생각보다는 약속된 플레이를 하는게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그 부분을 올시즌 새삼 많이 느낀다"고 덧붙였다.

팀내 고참인 이정석은 삼성이 나아가야 할 길도 제시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예전처럼 완전한 팀플레이는 나오지 못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은 감정 기복이 심한 것 같다. 경험을 통해서 그런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한 단계 성장한다면 다음 시즌, 그 다음 시즌 차차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경합중인 이정석 ⓒ잠실실내,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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