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배종옥 "김재중은 따뜻한 친구…사인 줄 필요 없는 사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배종옥이 김재중과의 남다른 호흡에 대해 얘기했다.

배종옥은 6일 경기도 수원시 KBS 드라마센터에서 열린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배종옥은 극 중 김재중과 모자(母子) 호흡이 잘 어울린다는 평에 대해 "이 드라마를 하기 전에는 (김)재중이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 아이돌이니까 잘 생겼을 거라고는 생각 했는데, 정말 만화에서 본 것 같은 인물이 현실에 나와있는 것 같더라"고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같이 촬영을 하다 보니 마음이 따뜻한 친구 같더라. 조근조근 다가오는 모양이 예뻤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작품 얘기도 하고, 굳이 서로의 역할에 대해 선을 긋지 않는 사이가 됐다. 그렇다는 것은 현장에서 굳이 사인을 줄 필요가 없는 관계가 됐다는 것 같다. 어제도 재중이와 중요한 장면을 찍었는데, 서로 감정을 터치할 필요 없이 정말 촬영이 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극 중에서 배종옥은 전직 스파이이자 현직 아들바보 알파맘, 누구보다 소중한 아들 대신 스파이 임무를 수행하려 목숨 걸고 나서는 엄마 혜림을 연기한다.

'스파이'는 '신개념 가족 첩보 스릴러 드라마'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졌던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는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스파이' 배종옥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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