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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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OK저축은행-대한항공, 패배는 곧 도태

기사입력 2015.02.05 10:23 / 기사수정 2015.02.05 10:2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이 '반드시 승리'를 외친다.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은 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무엇보다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의 엇갈린 위치가 눈길을 끈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에 5전 전승을 거두며 창단팀에 매운 맛을 선사했다면, 올해는 판이하게 다르다. OK저축은행은 4전 전승을 거두며 앙갚음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3라운드 모두 2-3으로 패하며 한끗 차이로 아쉽게 패했다. 그만큼 OK저축은행이 칼을 갈았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OK저축은행은 3번의 풀세트 접전을 모두 이기며 신바람을 냈고, 김세진 감독이 말한대로 현재 2위에 오르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 

최근 분위기는 OK저축은행이 좋다. 7연승으로 콧노래를 부르고 있는데다, 홈에서 12승(1패)을 쓸어 담으며 상대를 윽박지르고 있다. 선두인 삼성화재(승점59)를 승점 4점차로 바짝 쫓고 있다는 점도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와 10일 삼성화재전이 중대한 고비라며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첫 시험대인 대한항공전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대한항공 또한 OK저축은행의 악연을 반드시 끊어야 한다. 대한항공은 6연승을 달리며 최고조에 이른 3위 한국전력(승점44)에 승점 1점차 뒤진 4위에 위치했다. 5위 현대캐피탈에 6점을 앞서 있긴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여러모로 불안한 위치의 대한항공도 3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봄 배구의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두 팀은 같은 먹이 사슬 관계의 연장과 종지부를 위해 대립하며, 선두 경쟁과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다른 목표를 겨냥한다. 패하면 미끄러지는 살얼음판에서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OK저축은행(좌)과 대한항공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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