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겨울이적시장이 마감되던 날 첼시는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 후안 콰드라도(26)가 새롭게 가세하는 한편 안드레 쉬얼레(25)와 모하메드 살라(23)는 첼시의 품에서 떠났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콰드라도의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가 벌어진 스템포드브릿지에서 찍은 인증샷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콰드라도는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후 계약서에 사인하면서 이적절차를 마무리했다.
입단식에서 콰드라도는 "첼시에 오게 되어 행복하고 내게 주어진 기회에 감사한다"면서 "첼시는 훌륭한 팀이다. 이런 곳에서 조제 무리뉴 감독의 믿음을 받게 되어 꿈만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콰드라도는 피오렌티나에서 85경기 20골 11도움을 기록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측면 윙어를 뛰는 콰드라도는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콜롬비아 대표로 출전해 화려한 발기술과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준 바 있다. 첼시로서는 콰드라도라는 테크니션의 등장으로 더욱 강력한 공격력을 뽐낼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가는 이들도 많았다. 쉬얼레는 자국리그 볼프스부르크로 간다. 2년 전 레버쿠젠에서 첼시로 이적했던 쉬얼레는 오랜만에 분데스리가로 복귀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볼프스부르크는 쉬얼레와 4년 6개월 간의 계약을 체결해 공격력 보강에 성공했다.
살라 역시 첼시를 떠난다. 첼시는 살라에 대해 이탈리아 피오렌티나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출전기회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던 살라는 피오렌티나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콰드라도 ⓒ 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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