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8, 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랭킹 6위 앤디 머레이(28, 영국)를 3-1(7-6<5>, 6<4>-7, 6-3, 6-0)로 제압했다. 3시간39분이 걸리는 혈투 끝에 머레이를 따돌린 조코비치는 2008년 이 대회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11~2013년 3연패에 이어 5회 우승에 성공했다.
첫 세트부터 타이브레이크를 치를 만큼 두 선수는 팽팽한 모습을 보여줬다. 초반 4-1로 앞서다 타이브레이크를 허용했던 조코비치는 힘겹게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도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이번에도 타이브레이크까지 갔고 조코비치는 초반 내리 게임을 내주며 1-1을 허용했다.
3세트도 초반 자신의 게임을 가져가면서 엎치락뒤치락하던 조코비치는 4-3에서 머레이의 게임을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머레이는 자신의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자 크게 화를 냈고 집중력을 잃고 말았다.
그래선지 4세트는 조코비치의 일방적인 흐름이었고 자신의 게임은 물론 머레이의 게임까지 모두 가져오며 6-0으로 마무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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