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OCN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에서 거듭된 반전 연기로 화제를 모아 온 송종호가 마지막까지 소름 돋는 반전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지난 1일 방송된 '닥터 프로스트' 마지막 회에서 송종호(문성현 역)는 기억이 돌아온 송창의(프로스트)와 마주했고, 과거 회상 장면을 통해 어린 시절 송종호가 송창의에게 오기억을 심어 기억을 지배한 것이 밝혀졌다.
이후 송종호의 진짜 정체가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송종호는 22년 전 살인사건 피의자의 아들 박동희였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오기억 살인사건의 범인이었던 것.
송종호는 이 모든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최정우(천상원)와 만나 말다툼을 벌였고, 결국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최정우를 노려본 뒤 이내 그를 살해하고 말았다. 이후 속이 후련한 듯 숨을 내쉬며 피 묻은 손을 닦는 송종호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 큰 반전을 선사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곧 경찰에 붙잡혀 구치소에 수감된 그는 교도관의 심리를 지배, 유유히 구치소를 빠져나오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소름 돋는 연기를 선사한 것.
결국 송종호의 악행에 대한 결말은 미궁 속으로 빠졌고, '닥터 프로스트'는 결말 자체가 반전이라는 평을 받으며 종영했다.
이처럼 송종호는 '닥터 프로스트'를 통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이중성 연기를 선보이며 '야누스 송종호'라는 별명을 얻은 것은 물론, 마지막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절대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닥터 프로스트' 송종호 ⓒ OCN 방송화면·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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