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42) 감독이 라힘 스털링(21)의 재계약에 자신감을 보였다.
로저스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재계약은 잘 진행되고 있다.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다"라며 스털링의 잔류를 확신했다.
스털링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 나서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FC바르셀로나 이적, 다니엘 스터리지의 부상 공백으로 리버풀은 큰 타격을 입었지만, 스털링의 활약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
이런 스털링에게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였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이어졌고, 2016년 여름에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스털링이 재계약 제안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털링의 거취는 불투명해졌다.
로저스는 "스털링은 리버풀에서 행복하며, 장기간 보게 될 것이다"고 선을 그은 뒤 "스털링은 모든 것을 스펀지처럼 습득해 나가고 있다"며 애제자를 칭찬했다.
리버풀은 현재 10승5무7패로 리그 8위에 올라 있다. 마리오 발로텔리, 리키 램버트 등 공격진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수비 또한 잦은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다. 이적시장 종료가 다가 오지만 리버풀은 전력 보강에 부동의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로저스 감독은 "1~2명의 선수를 영입하면 좋겠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1일 치러지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햄전에는 스터리지의 복귀가 유력해, 리버풀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라힘 스털링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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