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펀치'가 12%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이하 동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는 12.2%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1.4%)보다 0.8%p 상승한 수치다. 월화극 경쟁작에 앞서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펀치'에서는 이태준(조재현 분)이 박정환(김래원)이 딸 박예린(김지영)을 국제초등학교에 부정입학시켰다고 폭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준은 박정환이 대통령 비서실장을 움직여 자신을 사퇴시키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때 이호성(온주완)은 이태준을 찾아가 박정환이 딸 박예린을 국제초등학교에 부정입학 시켰다는 내용을 증명할 자료를 내밀었다.
이태준은 박정환을 불러내 "내 어깨에 어머니, 아버지, 우리 형님 인생이 올려져 있는데 내가 어떻게 넘어지겠나"라고 말했다. 박정환은 "총장님 갈 길 멀고 꿈도 크신 분입니다. 그 진흙 다 묻히면 사건 커지겠네. 박정환 게이트. 아마 현대사 교과서에도 실릴 거고 내 딸아이가 그 책 보고 공부하게 할 순 없죠"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태준은 "내 옷 꼭 벗겨야겠나"라고 물었고, 이태준은 "나는 검사고 그쪽은 검사 옷 벗으면 교도소 가는 길 배웅은 해드릴 수 있겠네"라며 비아냥거렸다.
결국 이태준은 박정환이 자리를 떠난 뒤 이호성에게 전화를 걸었고, "호성아, 신문 보도자료 돌려라. 그리고 딸래미는 꼭 모자이크 처리하고"라고 지시했다.
다음날 신문을 통해 박정환의 부정입학 비리가 알려졌고, 박예린의 신상정보가 인터넷에 퍼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10.2%, KBS 2TV '힐러'는 8.9%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조재현, 김래원 ⓒ SBS '펀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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