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제퍼슨(29,LG)이 37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9연승을 이끌었다.
제퍼슨 등이 나선 창원 LG 세이커스는 2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홈경기에서 81-74로 승리를 거뒀다. LG(21승20패)는 이날 승리로 9연승을 이어가며 후반기 순위권 싸움에 불을 지폈다. 모비스(29승10패)는 3연승을 마감했고 선두자리까지 서울 SK 나이츠(30승10패)에게 내줘야 했다.
1쿼터 LG는 문태종이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LG는 유병훈의 득점과 데이본 제퍼슨의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이후 유병훈과 제퍼슨은 계속해서 외곽과 골밑 공략에 성공했지만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아이라 클라크를 앞세운 모비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18-23으로 뒤진 채 2쿼터에 들어선 LG는 김종규가 득점에 성공하며 20-23으로 따라가기 시작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종규가 또 한번 득점포를 터뜨렸고 제퍼슨이 골밑에서 자유투를 얻어내며 31-30 역전에 성공했다.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LG는 역전에 성공했지만 달아나지 못하며 공방을 주고받았다. LG는 결국 균형을 깨지 못했고 41-41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LG는 유병훈이 추가자유투를 얻어내며 46-43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라틀리프를 앞세운 모비스가 반격에 나섰고 문태영과 함지훈에게도 연속 득점을 허락해 54-59로 또 다시 끌려가기 시작했다. 제퍼슨이 골밑에서 분전해 점수 차를 줄여갔지만 역전에는 실패했고 56-59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LG는 김시래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김영환의 3점포가 터졌고 김종규의 외곽슛으로 63-63 동점을 만들었다. 연이어 제퍼슨이 공격 리바운드와 득점을 퍼부은 LG는 73-71로 경기를 뒤집었다. 모비스는 제퍼슨을 막지 못해 허둥지둥 댔고 제퍼슨은 여유롭게 골밑슛을 성공시켜 80-7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제퍼슨은 경기 막판 얻어낸 자유투까지 작렬하며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데이본 제퍼슨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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