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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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TV' 서장훈, 이제 'MC훈'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기사입력 2015.01.26 19:01 / 기사수정 2015.01.26 19:0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시청자대표'를 자처한 서장훈의 첫 MC 신고식은 무난했다.

서장훈은 26일 방송된 Mnet '야만TV'에서 생애 첫 MC로 나서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 방송인'의 향기가 느껴졌다. 자신을 '시청자대표'라고 소개했지만, 만만찮은 내공이 돋보였다.

오프닝부터 깔끔했다. 서장훈은 시작부터 지난 회차를 술술 리뷰해냈다. 그러자 또 다른 MC 하하는 "(서장훈이)똑똑하다"며 그가 연세대 출신임을 언급했다. 이에 서장훈은 "시험을 봐서 간 것이 아니라 운동 특기생"이라며 민망하다는 듯 하하를 만류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그후에도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태도로 방송을 이끌었다.

서장훈은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걸그룹 마마무가 하나하나 앨범을 꼽으며 답하는 모습에 "꼼꼼하게 앨범 PR를 열심히 한다"며 자신만의 평가를 내리는 등 능동적으로 방송에 참여했다. 

또 한편으로는 마마무를 향해 "기존에 다른 그룹에서 활동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노래를 잘하냐"는 엉뚱한 질문으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에 마마무 미노는 "왜 농구를 잘하냐"며 되물었고, 서장훈은 시크하게 "키카 커서"라는 대답으로 진행 종결자의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면서도 걸그룹의 안무 연습 영상에는 평범한 40대 아저씨의 리액션과 함께 부끄러워하며 시종일관 예상할 수 없는 '예능대세'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 여고생들 앞에서는 '나홀로 집에' 케빈 흉내까지 내며 완벽한 예능인으로 진화했음을 알렸다. 

첫 MC 신고식에서 보여준 서장훈의 깔끔한 진행과 적절한 리액션은 앞으로 'MC 서장훈'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는 확신을 줬다.

한편 하하,미노,서장훈이 진행하는 '야만TV'는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야만TV ⓒ 엠넷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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