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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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견미리-김일우 부부,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 선사

기사입력 2015.01.22 11:39 / 기사수정 2015.01.22 11:3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의 권기찬 원장(김일우 분)네 집안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매회 재미를 선사하고 있어 화제다.

극중 차강재(윤박)의 장인이자 암 전문 병원의 원장인 권기찬은 권위에 도전하는 걸 참지 못하는 흔하디 흔한 가장으로, 아내 허양금(견미리) 여사와 날이면 날마다 싸움박질을 하는 통에 딸 효진(손담비)의 원망 섞인 한숨을 사고 있다.

허양금은 남편으로부터 채우지 못한 애정을 자식에 대한 집착으로 해소해 왔으나,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하며 조종하던 딸이 강재에게 시집 간 후로 남편과 단 둘만 남아버린 집이 견딜 수가 없다.

겉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이 번지르르한 상류층 집안이지만, 속은 곪을 대로 곪아 날마다 부부싸움으로 골머리를 앓는 권원장네 집안은 허위의식으로 똘똘 뭉친 졸부의 전형이다.

그 동안 사회적 시선을 의식하며 체면치레에 바빴던 허양금도딸이 출가한 후 더욱 깊어져만 가는 부부 간의 골을 참지 못하고 '껌 좀 씹던' 여고 시절마냥 분기탱천하여 쌓였던 앙금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상황.

중년의 나이에 보란 듯이 가출을 시도하며 아내에 대한 불만을 온 몸으로 표출하던 권원장은 허양금을 두고 격에 안 맞는 '가식덩어리'라며 사위 앞에서 호되게 비꼬기까지 했다.

고상한 척 허세를 부리던 허양금네 부부가 폭소를 유발하는 코믹 대사로 치고 받으며 속물 중의 속물임을 만천하에 드러내 보이는 과정이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쏠쏠한 잔재미를 안겨주며 매회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효진과 강재가 마련한 식사 자리를 불타는 격전지로 만들어버리며 '갈 데까지 간' 이 부부가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 것 인지, 아니면 또 어떤 사단이 벌어질지 이번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여주고 있다.

'가족끼리 왜 이래' 46회는 오는 24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가족끼리 왜 이래' ⓒ (주)삼화네트웍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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