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요르단의 공격수 함자 알 다라드레(24, 알 칼리즈)가 일본전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요르단은 2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렉탱귤러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15 호주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요르단은 일본을 잡아야 8강을 바라볼 수 있다.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을 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일단 승리하는 것이 요르단에게는 유리하다.
2차전 팔레스타인전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이라크전 패배의 아쉬움을 날린 만큼 요르단의 기세는 매섭다. 레이 윌킨스 요르단 감독은 일본의 전력적 우세를 인정하면서도 승리 의지를 넌지시 드러냈다.
팔레스타인전에서 4골을 책임지며 현재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함자도 자신감에 차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만나는 함자는 "일본은 강하지만, 축구에서 불가능은 없다. 그라운드 위에서 모든 선수가 집중한다면 월드컵 예선 당시의 결과를 재현할 수 있다"며 이변을 일으킬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함자가 언급한 경기는 바로 2013년에 열린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6차전이다. 요르단은 암만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일본에 패배를 안겼다. 또한 함자는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은 다른 경기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면서 "요르단은 야심이 있다. 죽기 살기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함자 알 다라드레(왼쪽)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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