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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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개인훈련에서도 '완벽 자기 관리'

기사입력 2015.01.19 10:47 / 기사수정 2015.01.19 10:4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이 개인훈련에서 완벽한 자기관리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9일 오승환과 함께 미국 괌에서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함께 자율훈련을 한 가네타 가즈유키(24)의 말을 인용해 "오승환의 모든 것은 야구와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평소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기로 소문한 오승환은 이곳에서도 철저히 '금욕 생활'을 했다. 음식은 몸에 좋은 음식으로 직접 만들어 먹었다. 가네다는 "오승환은 달걀을 먹을 때에도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많은 노른자를 빼고 흰자로만 음식을 먹고, 볶음밥을 만들 때에도 소금, 후추는 사용하지 않는다"며 놀라워했다.

오승환이 세운 캠프에서 가장 큰 원칙은 금주다. 가네다는 "오승환이 식사에 초대됐을 때 샴페인으로 건배를 하지만 술 종류에 있어서는 '와인이라면 한 잔 정도 마셔도 괜찮다'며 홀로 다른 술을 들었다"고 회상하며 자신이 세운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오승환의 모습에 감탄했다.

오승환은 캠프 전 92kg이었던 몸무게를 현재 97kg으로 늘렸다. 이 매체는 "2년차를 맞이한 '수호신'이 무서움을 더하고 있다"고 올시즌 오승환의 활약을 기대했다.

입단 첫해에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구원왕과 클라이맥스 파이널시리즈 MVP에 뽑히며 최고의 한 해를 못했지만 우승의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오승환. 올해에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지난해 못 이뤘던 팀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오승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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