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리치-전광인33득점' 한국전력, 대한항공 꺾고 3연승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쥬리치와(26,한국전력) 전광인(24,한국전력)의 맹활약으로 한국전력 빅스톰이 3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을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18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3연패(12승11패)에 빠졌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3승 10패(승점36)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최근 3연승을 이어가며 현대캐피털을 끌어내고 4위에 올라섰다. 또한 대한항공(승점 37)에도 승점 1점차로 다가서며 3위 자리마저 위협하게 됐다. 쥬리치는 20점 50%의 공격 성공률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광인도 13점 61.90%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승리에 기여했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한국전력은 대한항공 김철홍의 블로킹과 산체스의 오픈 공격으로 1-3로 끌려갔다. 하지만 최석기가 블로킹에 성공하고 강민웅이 서브 실수를 범하면서 18-1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전력은 쥬리치의 오픈 공격이 계속해서 꽂혔고 대한항공 양현수가 서브 범실을 범하며 25-23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한국전력이 계속해서 리드를 지키며 세트를 가져왔다. 전광인의 오픈 득점으로 포문을 연 한국전력은 이후 대한항공 전진용의 오픈 공격 실패와 쥬리치의 오픈 공격으로 순식간에 3-0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전광인과 쥬리치의 쌍포가 터지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대한항공 산체스가 블로킹 네트 터치까지 범하며 점수 차는 23-17로 벌어졌고 한국전력은 점수 차를 유지하며 25-21로 안전하게 2세트마저 얻어냈다.

3세트는 영패를 면하겠다는 대한항공의 의지가 돋보였지만 한국전력의 대포 앞에선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대한항공은 전진용의 속공이 먹히며 5-3으로 앞서갔지만 주리치와 전광인의 오픈 공격과 수비 등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25-22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한국전력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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