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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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18점차 뒤집기 '단독 4위'…KCC 3연패 탈출(종합)

기사입력 2015.01.16 21: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18점 격차를 뒤집는 역전쇼로 2개월 만에 안방에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16일 홈코트인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부산 KT를 71-70으로 꺾었다. 

이로써 19승17패를 기록한 오리온스는 KT(18승18패)를 6위로 밀어내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이후 안방에서 8연패  늪에 빠졌던 부진을 끊어냈다. 

오리온스는 1쿼터부터 KT에 끌려갔다. 앞선 2,3라운드에서도 KT에 큰 점수 차로 패했던 오리온스는 이날도 김승원에게 9점을 내주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줬다. 2쿼터에는 찰스 로드까지 살아나면서 오리온스는 도무지 달아나는 KT를 제어하지 못했다. 

전반을 28-40으로 크게 뒤진 채 마친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와 리오 라이온스가 함께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 차를 좁혀 나갔다. 라이온스와 허일영의 3점슛으로 어느새 KT와 대등해진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라이온스가 바스켓카운트까지 얻어내며 60-57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급해진 KT는 조성민의 외곽포를 앞세워 경기를 다시 뒤집기 위해 애를 썼고 오리온스도 바로 응수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종료 30초 전 KT가 속공으로 경기를 뒤집자 오리온스도 임재현이 뱅크슛으로 다시 재역전을 하며 승부를 안갯속으로 몰았다. 마지막 4초를 남기고 71-70으로 앞선 오리온스는 KT의 마지막 공격을 차단하면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같은 시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대결에서는 타일러 윌커슨이 더블더블(33점 15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운 KCC가 69-62로 승리하며 3연패를 탈출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고양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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