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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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14초골' UAE, 바레인 2-1 제압…2연승

기사입력 2015.01.15 17:52 / 기사수정 2015.01.15 18:1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2015 호주아시안컵에서 눈여겨볼 만한 팀이 분명했다. 

UAE가 15일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바레인을 2-1로 꺾었다. 카타르와 지난 1차전에서 4-1로 크게 이겼던 UAE는 2연승에 성공하며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했다. 

UAE는 경기 시작 14초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바레인이 시작과 함께 수비라인에서 볼을 돌리자 최전방부터 강한 압박이 들어갔고 실수를 유도해냈다. 볼은 UAE의 에이스 오마르 압둘라흐만에게 이어졌고 압둘라흐만은 곧장 페널티박스로 로빙패스를 연결했다. 문전으로 침투하는 알리 마브코트를 향했고 마브코트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1-0을 만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UAE는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갔고 바레인은 역습 위주의 공격으로 맞받아쳤다. 바레인의 전략은 효과적이었다. 상대 볼을 뺏어 최전방 자이키 오쿤와네를 향해 길게 때려주는 방식으로 UAE의 뒷문을 위협한 바레인은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쿤와네가 절묘한 백헤딩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바레인은 골을 넣은 후에도 오쿤와네의 공중볼 능력을 활용했고 한 차례 더 위협적인 헤딩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UAE도 곧바로 반격했다. 압둘라흐만이 직접 드리블 돌파를 통해 바레인의 수비를 흔들었고 마브코트가 슈팅하며 역전골 기회를 잡기도 했다. 바레인의 수비가 몸을 날려 차단하며 1-1 행진이 길게 지속됐지만 UAE의 공격은 갈수록 거세졌다.

결국 후반 28분 UAE는 프리킥 기회에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압둘라흐만이 문전으로 정확하게 연결한 볼을 상대 주장 모하메드 후세인이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로 이어졌다. 행운의 골로 역전에 성공한 UAE는 남은 시간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면서 껄끄러운 최종전 상대 이란을 만나기 전에 2승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UAE 마브코트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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