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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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그 남자' 현빈 "까칠·달콤 이중인격, 준비 끝"

기사입력 2015.01.15 15:1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4년 전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까칠하고 도도한 남자 김주원을 연기해 대한민국 여심을 흔들었던 '그 남자' 배우 현빈(33)이 돌아온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그들이 사는 세상' '눈의 여왕' 영화 '만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채워온 현빈은 2012년 대한민국을 '주원 앓이'로 몰아넣었던 드라마 '시크릿가든' 군 제대 후 영화 '역린'으로 선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다음 행보에 관심일 쏠린 가운데, 현빈은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를 택했다. 

쏟아진 시나리오 중 '하이드 지킬, 나'를 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하이드 지킬, 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현빈은 "밝은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빈은 "군대에 다녀와서 오랜만에 TV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제대 후 '역린'을 촬영했는데 그 후 밝고 편안한 분위기의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운이 좋아 좋은 작품에 촬영하게 됐다"고 안방극장 복귀 소감을 밝혔다.  

'하이드 지킬, 나'는 이중인격 장애를 소재로 삼은 드라마다. 극중 현빈은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과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까칠한 재벌남 서진을 연기한다. 또 서진의 다른 인격체인 맑고 선한 로빈도 그려내며 데뷔 후 첫 1인 2역에 도전한다. 

"이중인격을 연기하기 위해 나름 많은 준비를 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현빈은 로빈과 서진을 효과적으로 연기하기 위해 이중인격과 관련된 자료들도 찾아봤다고 했다. 또 외형적인 부분에 차이점을 둬 서진과 로빈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현빈은 "다른 두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외적으로 헤어스타이 등에 변화를 줬다. 서진은 딱딱한 인물이기에 올백 스타일을 연출했고 의상에서도 딱 떨어지는 슈트 등을 착용할 것 같다. 로빈을 그려내기 위해서는 조금 더 부드러운 헤어스타일, 옷 등을 차별점을 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지금도 대사 톤이나 분위기를 통해 차별을 두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서진은 한 번도 안 웃어본 사람처럼 얼굴에 표정이 없다. 그런 부분과 딱딱 대사톤과 날이 선 분위기, 미간의 주름 등을 통해 서진을 표현한다. 반면 로빈은 얼굴에 있는 보조개를 활용해 로빈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이드 지킬, 나'는 이중인격을 가진 서진과 한 여자(장하나·한지민 역)이 만나 벌어지는 로맨틱드라마다오는 21일 밤 10시 첫 방송.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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