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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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새 외국인 라자르, 한국 적응기 "음식-예절 다 좋아"

기사입력 2015.01.15 14: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세르비아 특급 스트라이커 라자르(29)가 한국의 예절 문화에 매료됐다. 

포항은 지난 8일 올 시즌을 위한 출정식을 가지며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신입 국내선수까지 팀에 빠르게 융화됐다. 선수들은 용광로 같은 역동적이고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선언했다.    

한동안 외국인 선수 없이 팀을 운영하던 포항은 올 시즌 라자르와 모리츠, 티아고까지 외인 공격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새로운 출발을 보인다. 외국인 선수들도 우려와 달리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처음으로 타국 생활을 시작하는 라자르는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먼저 훈련에 합류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라자르는 "언어 때문에 아직 어려운 점이 많다. 하지만 통역과 팀원들이 먼저 배려해주고 도와주고 있어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르비아와 정반대의 한국 문화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라자르는 "한국의 음식이 이렇게 맛있는지 몰랐다. 아직 한국의 음식 이름을 몰라 어떤 것이 가장 좋은지 모르지만 숙소에서 먹는 모든 음식이 최고다"고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한국에 빠르게 적응한 만큼 연습경기부터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라자르는 지난 13일 열린 서남대와의 연습경기에서도 피지컬을 활용한 힘있는 축구로 1골을 뽑아내 선택 이유를 증명했다. 

포항의 스타일을 경험한 라자르는 "세르비아 축구는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는 반면 포항의 축구는 스피드와 기술을 바탕으로 경쾌하고 조직력이 우선이다"며 "편하면서도 예절을 지키는 포항의 문화가 조직적인 축구를 가능케 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라자르 ⓒ 포항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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