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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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은 승리 내준 오리온스…잔실수가 문제

기사입력 2015.01.14 20:5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나유리 기자] 결국 승리는 '덜 실수한 팀'의 몫이었다.

서울 SK 나이츠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3-67로 승리했다.

크게 차이나지 않는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이 충분히 오리온스에게도 승산이 있는 경기였다. 1쿼터를 동점으로 끝낸 오리온스는 2쿼터에서 7점차까지 뒤졌지만, 3쿼터 무려 21점을 만회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2점 뒤진채 4쿼터를 맞이한 오리온스는 리오 라이온스의 자유투 득점과 이현민의 덩크슛으로 가까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 뿐. 공격 전환 과정에서 황당한 패스 미스로 애런 헤인즈에게 역전 덩크슛을 허용한 오리온스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 헤인즈의 덩크슛 이후 터진 박승리의 3점슛은 SK의 분위기를 달구는 기폭 장치였다. 

잔실수가 부른 참극은 앞선 2쿼터에도 있었다. SK 수비진을 완벽히 따돌리는 패스 플레이 후 길렌워터의 무빙슛으로 역전했던 오리온스는 박상오에게 3점슛을 얻어맞은 후 김선형에게 스틸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안일한 대처가 공을 빼앗기게 만들었고, 이것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2쿼터 중반에도 오리온스는 공을 놓치는 실수로 최부경에 득점을 내줬다. 

결국 오리온스는 잔실수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SK의 단독 1위 탈환과 5연승 질주를 바라본 오리온스는 단독 4위에서 공동 4위가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덩크슛을 터트린 애런 헤인즈 ⓒ 잠실,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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