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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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보고서] 여군특집 2기, 꺼져가는 '진짜사나이' 불씨 살릴까?

기사입력 2015.01.12 11:24 / 기사수정 2015.01.29 17:23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2가 출범했다.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여군특집2는 꺼져가는 '진짜사나이'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까.

여군특집2의 라인업이 베일을 벗었다. 12일 MBC는 배우 김지영,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개그우먼 안영미, 에이핑크의 윤보미, 에프엑스의 엠버와 아나운서 출신 이지애가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2편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12일) 오전 8시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으며 4박 5일 동안 촬영에 임한다. 남자들과 똑같이 훈련을 받고 생활관에서 동고동락하며 군대에 적응해나갈 전망이다.

지난 여군특집 1기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눈여겨볼만 하다. 먼저 이번 2기에는 1명의 스타가 더 늘었다. 1기 때는 배우 라미란부터 김소연, 홍은희, 걸스데이 혜리, 가수 지나, 개그우먼 맹승지,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박승희까지 7명이 출연했다. 이번 2기는 총 8명으로 꾸며져 전보다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직업군에서도 약간의 차별점을 뒀다. 배우와 개그우먼, 걸그룹 멤버 등을 캐스팅했다는 점에서는 다를 바 없으나, 아나운서 출신 이지애가 합류하고 스포츠 선수가 제외된 점이 눈에 띈다. 단아한 이미지의 이지애가 보여줄 '의외의' 모습을 눈여겨볼 만하다.

스포츠선수의 빈자리는 에이핑크 윤보미가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윤보미는 태권도 공인 3단으로 2012년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의 50M 허들에서 우승하는 등 운동돌의 면모를 보인 바 있다.

연령대와 캐릭터는 크게 다르지 않다. 김지영이 맏언니 라미란의 역할을 대신하고 외국인 엠버가 한국어가 서투른 지나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줄 듯하다. 개그계의 활력소 안영미 역시 어디로 튈지 몰랐던 맹승지 역할을 톡톡히 해 웃음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군특집 1기는 전국 시청률 19.8%(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진짜 사나이'의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바 있다. 당시 시들어가는 '일밤'과 '진짜 사나이'의 인기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었다. 

2기 역시 1기 때와 상황이 같다. 10일 방송된 '일밤'(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은 8.5%(닐슨코리아 제공)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방송분(10.3%)보다 1.8%P 하락한 수치다. '진짜 사나이' 코너별 시청률 역시 지난해보다 지지부진한 만큼 제작진도 여군 특집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진짜 사나이'의 흥행 불씨를 살리는 동시에 여군특집 1기의 인기를 이어받고자 제작진은 섭외에 많은 공을 들였다. 제작진이 밝힌 바로는 이번 시즌 2의 경쟁률은 수십 대 1, 아이돌 그룹의 경쟁률은 40대 1에 달했다. 이중 여군특집에 가장 어울리는 멤버들로 심사숙고해 결정했다.

쟁쟁한 경쟁률을 뚫은 출연진이 공개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2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진짜 사나이' 시즌2에 앞서 시청자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을지, 여군특집 1기의 재미와 공감 요소를 2기에서 더 업그레이드할지 주목된다. 

25일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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