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끼리 왜 이래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이 박형식을 보며 흐뭇해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43회에서는 새벽부터 일어나 두부를 만드는 차달봉(박형식 분)과 강서울(남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달봉은 두부를 만들기 위해 새벽부터 두부 가게에 나왔다. 전날 60kg의 콩을 불려놨기 때문.
가게에 나온 차순봉(유동근)은 차달봉을 보고 놀랐고, 차달봉을 타박 하면서도 두부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서른 판이 넘는 두부가 만들어졌지만, 일요일이었던지라 모두 판매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차순봉은 차달봉에게 "네 힘으로 밖에 있는 두부 다 팔아봐라. 오늘 안으로 저 두부 다 팔면 두부 가게에서 일하는 거 고민해보겠다"라며 "대신 지키지 못할 시엔 앞으론 다시 그 소리 입 밖으로 내지 말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차달봉은 "도매가도 인정해주시는 거냐. 그럼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후 차달봉은 '오늘 단 하루 가격 특가'란 판넬을 붙이고, "오늘 하루 두부를 도매 가격에 팔겠다"고 동네 사람들에게 말했지만, 두부는 한 판도 채 팔리지 않았다.
얘기를 접한 미스 고(김서라)와 윤은호(서강준)은 도움의 손길을 건넸고, 두부 주문이 밀려왔다. 차달봉은 강서울과 알콩달콩 두부를 판매했고, 이를 지켜보던 차순봉은 흐뭇해하며 "그래. 그게 인생인 거지. 매일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날들을 매일매일 의미있게 만들어 가는 것. 그게 인생인 거지"라고 독백했다.
하지만 차순봉은 이어 피를 토하며 힘에 겨운 듯 창문에 기댔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가족끼리 왜 이래'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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