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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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미리 본 8강 상대, 우즈벡 '여전' 중국 '경계'

기사입력 2015.01.10 20:02 / 기사수정 2015.01.12 10: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우즈베키스탄은 여전히 강했고 중국은 스타일이 달라졌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북한은 경쟁력이 다소 떨어졌다.

한국이 호주아시안컵 8강에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상대, B조의 4개국이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10일 시드니와 브리즈번에서 열린 B조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이 먼저 웃었다.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은 각각 북한과 사우디를 압도하며 1-0으로 승리했다. 

고만고만한 전력의 4개국이 몰려 있지만 가장 앞선에는 우즈베키스탄이 있다. 지난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한 우즈베키스탄은 북한을 상대로 시종일관 여유있는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90분 동안 9개의 슈팅을 시도한 우즈베키스탄은 북한에 2개의 슈팅만 허용하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북한의 질식 수비와 장대비로 변수가 많이 흐르던 그라운드였지만 우즈베키스탄은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어갔고 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제파로프의 정확한 크로스에 이어 세르기에프의 헤딩 슈팅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열린 사우디와 중국의 경기에서는 중국이 패배 위기를 넘기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거칠고 선이 굵은 경기를 펼치던 과거와 달리 이날 중국의 플레이는 간결하면서도 빠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의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크로스가 위협적이었고 세대교체를 통해 어려져선지 속도와 힘이 상당했다. 다만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사우디의 역습에 다소 흔들리는 수비진은 약점이 두드러졌다.

우즈베키스탄이 앞서고 중국이 인상을 남긴 반면 북한과 사우디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사우디는 중국에 주도권을 내준 채 역습에 의존하면서 위협적이지 않았고 북한은 박광룡과 리명국 골키퍼의 분전으로 1실점에 그친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북한-우즈베키스탄전 ⓒ AFC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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