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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LIG손보, 김요한 '선전'에 달린 OK저축은행 극복

기사입력 2015.01.08 14:27 / 기사수정 2015.01.08 16:0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남자배구 LIG손해보험의 김요한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한 상황에서 '악연' OK저축은행을 만난다.

김요한은 현재 득점(336점), 공격성공률(51.12%) 부문에서 7위에 올라있는 명실상부한 LIG손해보험의 토종 주포다. LIG손해보험의 공격을 이끌어가던 김요한이지만 최근 무릎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평균 16.8점을 내며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지만 지난 3경기에서는 득점은 경기당 평균 4.6점에 그쳤고 평균 공격 성공률은 31.25%를 기록했다.

문용관 LIG 손해보험 감독 역시 김요한의 부진이 길어지자 속이 타들어간다. 문 감독은 지난 5일 대한항공 전 패배 후 인터뷰에서 "김요한이 고비에서 조금 더 힘을 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그만큼 LIG손해보험에서 김요한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김요한의 부진으로 한 쪽 날개가 꺾인 상황에서 하필 올 시즌 유난히 약했던 OK저축은행을 만난다. LIG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OK저축은행과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0-3 셧아웃 패배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OK저축은행 입장에서도 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LIG손해보험에게는 힘든 경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5일 대한항공이 LIG손해보험을 누르고 OK저축은행과 승점 차이를 지워 OK저축은행은 오늘 달아나지 못한다면 2위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OK저축은행은 홈구장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이번시즌 11번 경기 중 단 1패만 기록하며 홈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LIG손해보험이 홈경기 승률 90% 이상, 상대전적 승률 0%인 팀과 맞붙어야 한다는 소리다. 단순 확률로 보았을 때 LIG손해보험의 OK저축은행 전의 전망은 암울하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이 어려운 상대인만큼 잡을 경우 팀 분위기 상승과 자신감 회복 등 효과는 배가 된다.

현재 LIG손해보험의 외국인선수 에드가는 연일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홀로 LIG손해보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에드가의 컨디션이 정점에 오른만큼 김요한이 자신의 기량을 되찾는다면 LIG손해보험의 화력은 어느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LIG손해보험이 화끈한 공격력을 내세워 'OK저축은행 공포' 극복을 시작으로 4강 싸움을 위한 출발은 김요한의 부활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김요한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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