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자신감을 충전한 축구대표팀이 '결전지' 캔버라로 이동했다.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호주 시드니에서 훈련과 평가전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버스를 통해 캔버라로 몸을 옮겼다.
캔버라는 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경기를 펼칠 중요한 무대다. 오는 10일 오만과의 A조 조별리그 1차전과 13일 쿠웨이트와의 2차전 경기를 이곳에서 치를 예정이다.
현지의 랠름 호텔을 숙소로 잡은 대표팀은 전용 훈련지로 선택한 데킨 스타디움과 매켈라 파크에서 오만과의 첫 경기를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2-0 승리로 마무리한 후 좋아진 분위기와 기세를 오만전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선수들의 몸상태도 대체로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팀에 합류한 이청용(27, 볼튼)과 기성용(26, 스완지시티) 역시 캔버라에서 호주 현지 환경에 적응하고 팀 동료들과의 호흡도 가다듬을 전망이다. 가벼운 부상이 있었던 차두리(35, 서울)와 정성룡(31, 수원) 역시 충분한 휴식과 재활을 통해 회복에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축구대표팀 훈련 모습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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