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최근 뮤지컬 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뮤지컬 배우 중 유독 청순가련형 이미지의 배우들이 눈에 띈다. 뮤지컬 배우 정재은도 그중 하나다. 그가 생각하는 자신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제 장점이라고 한다면 다양한 캐릭터를 맡겨준 대로 잘 소화해 낼 수 있도록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 아닐까요? 창녀면 엠마든 그 캐릭터 이미지에 맞게 최선을 다해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재은은 아직은 성장해야 할 시기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최근 또래 뮤지컬 배우 박지연과의 일화를 전했다.
"최근에 (박)지연 언니랑 마주치는 순간이 3~4번 있었어요. 꼭 마지막 오디션 때 지연언니랑 계속 만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공연은 같이 안했는데 번호만 교환을 했어요. 저랑 언니랑 느끼는 것은 현재 뮤지컬 배우로 완전히 자리잡은 시기는 아니잖아요? 앞으로 어떤 캐릭터를 맡든 저희 세대가 활발하게 활동 할 수 있는 시기에 함께 하고 있다면 성공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어요."
정재은은 '올슉업'을 자신의 나이에서 고민하고 설레면서 사랑할 수 있는 사소한 감정 때문에 선택했다. 그는 극 중 캐릭터의 메시지도 좋지만 배우 정재은의 메시지가 전달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연기 방향을 전했다. 2015년 새해, 정재은은 어떤 변신으로 대중과 마주하게 될까.
"같은 캐릭터를 본 관객과 서로 다른 말을 했으면 좋겠어요. 저의 연기를 보고 서로 느낀 정재은이 달라서 또 찾아올 수 있도록요. 개인적으로 올해는 칼을 조금 더 갈았으면 해요. 정말 해야 할 게 많은 것 같아요(웃음). 작품연습은 물론이고 컨디션이 허락하는 한 제 개인연습을 더 하고 싶어요."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뮤지컬 '올슉업' 정재은 ⓒ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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