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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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강정호 주전 유격수 유력…머서 트레이드 고려"

기사입력 2015.01.03 09:45 / 기사수정 2015.01.03 09:4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지난 시즌 최저연봉 5위로 돈을 많이 쓰는 구단이 아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주전 유격수'로 생각하고 있다.

미국 유명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3일 강정호를 집중적으로 분석하며 "피츠버그가 프랜차이즈 스타 잭 윌슨의 바통을 이어받을 선수로 강정호를 낙점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조디 머서는 유망주 영입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만약 강정호와 피츠버그가 빅리그 계약을 성사시킨다면 주전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고 하며 "머서의 위치는 후보 명단 또는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는 "피츠버그가 그 많은 돈을 머서 '플래툰'으로 쓰려고 투자 했을리 없다"고 강조하며 강정호를 애초에 선발 유격수로 점쳐 놓고 영입했다고 주장했다.

기존에 강정호가 머서의 백업 유격수로 활동할 것 같다는 현지 언론의 주장에 근거를 대며 반박했다.
끝으로 "강정호의 영입에 성공한다면 피츠버그 헌팅턴 단장 임기동안 진행된 '주요영입'으로 남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앞서 피츠버그의 강정호 영입에 관해 백업 유격수, 위장입찰설 등 부정적인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포스팅 금액 500만2015달러(약 55억원)가 강정호를 백업 유격수 이상으로 본다는 의견이다. 사실 피츠버그가 사용한 포스팅 비용은 단지 계약금에 지나지 않는다. 거기에 포스팅 금액을 놓고 봤을 때 강정호의 연봉은 3~4년 계약에 매년 300만불(약 33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강하다.

따라서 피츠버그는 사실상 '1000만달러(약 110억원)' 규모 이상의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고, 백업 유격수에 큰 금액을 지출하지 않는다는 이 매체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 또한 피츠버그는 지난 시즌 최저연봉 지출 7766만 6333달러(약 856억원)로 5위에 오른 팀이다.

과연 피츠버그는 정말 강정호를 프랜차이즈 유격수로 보고 있는 것일까.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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