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12.29 14:34 / 기사수정 2014.12.29 14:34
29일 MBC 새 일일드라마 '불굴의 차여사' 측은 현장 스틸 컷을 공개했다.
‘불굴 시리즈’ 2탄인 '불굴의 차여사'는 착한 맏며느리가 철없는 효자 남편, 세 번이나 장가를 간 괴팍한 시아버지, 그리고 그 가족들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홈 코믹 휴먼 멜로드라마다.
공개된 사진에는 분노에 가득 찬 오광록이 박윤재의 멱살을 잡고 있고, 오광록의 멱살잡이에도 차가운 눈빛으로 맞대응하고 있는 박윤재의 모습이 담겨 있다. 팽팽한 신경전이 느껴진다. 여기에 남편을 애타게 말리는 김보연의 모습은 첫 회부터 인물들 사이에 갈등이 심상치 않음을 예고한다.
극 중 회사 대표가 된 지석(박윤재 분)은 젊고 진취적인 회사를 만들고자 아버지 세대의 인물들부터 정리해고 한다. 정리해고 대상에 달수(오광록)도 포함됐다.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면 정년이 보장될 줄 알았던 달수의 갑작스러운 해고에 달수와 미란(김보연)은 지석을 찾아간다.
울먹울먹한 미란과 부들부들 떠는 달수를 향해 지석은 “요즘 50세 넘으면 은퇴 준비한다는 건 상식 아닙니까? 아무리 세상 물정 모르는 아줌마라고 해도 그 정도는 아셔야죠”라며 냉소적인 잔임함을 보여준다. 참다못한 달수는 지석의 멱살을 잡고, 경비원에 의해 쫓겨나게 된다.
오광록은 리허설 때부터 분노의 감정을 고스란히 표출하며 박윤재의 멱살을 잡았고, 본 촬영에서는 극적인 표현을 위해 박윤재를 강하게 막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김보연은 신인 배우들이 연습하듯 쉬는 시간에도 계속 입을 풀며 대사 연습을 했다.
박민정 작가가 집필하고 '황금 물고기', '불굴의 며느리' 등을 연출해 일일연속극 흥행 보증 PD로 인정받은 오현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소원을 말해봐' 후속으로 내년 1월 5일 오후 7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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