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문성현, 억대 연봉 합류…1억1000만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투수 문성현(23)과 연봉 8500만원에서 2500만원(29.4%) 인상 된 1억1000만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9승을 거두며 팀 내 토종 투수 중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한 문성현은 "데뷔 이후 첫 억대 연봉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올 시즌 중반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을 때가 생각난다. 중요한 시기에 선발 로테이션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서 팀에 미안했고, 개인적으로도 더 많은 승수를 쌓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얻은 것도 분명히 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했던 만큼 멘탈을 다잡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스프링캠프 동안 선발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두 번째는 경기 수가 늘어난 만큼 로테이션을 잘 지켜내는 것이고, 마지막 목표는 기복 없는 피칭으로 올해 놓친 10승을 거두는 것이다.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 하겠다"고 내년 시즌 목표를 밝혔다.

문성현은 올해 20경기에 등판해 85⅓이닝 동안 402타자를 상대하며 9승 4패 1홀드 56자책점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해 데뷔 이후 최다승을 달성했다.

한편 넥센은 2015년도 연봉 계약 대상자 46명(군입대, 군보류, 신인, 신고, 외국인선수, FA자격 선수 제외) 중 42명(91.3%)과 계약을 체결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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